'일베' 예비교사, '로린이' 논란 속 스스로 임용 포기

여론 압박 못 이긴듯.. 타지역 교사 채용 가능성 남아
  • 등록 2013-06-21 오후 10:28:47

    수정 2013-06-21 오후 10:28:47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로린이’ 논란을 일으킨 예비교사가 스스로 임용을 포기했다.

경북교육청은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게시판 글로 물의를 일으킨 초등교사 임용 대기자 ㄱ씨가 임용 포기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해 10월 일베 게시판에 ‘초등교사’라는 닉네임으로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표현하는 말인 로리타와 어린이의 합성어 ‘로린이’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이후 그가 다른 글을 통해 다양한 성매매 경험을 자랑한 사실이 알려지며 퇴출 요구가 빗발쳤다.

ㄱ씨는 자신의 글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자 압박에 못 이겨 스스로 교사 임용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르면 올 9월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될 예정이었다.

경북교육청은 절차를 밟아 임용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단 임용 포기서는 해당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어서 경북 외 지역 임용고사를 치러 교사로 일할 여지는 남아 있다. 그는 아직 교사 신분이 아니어서 징계위원회에는 회부할 수 없다.

한편 일베 회원 일부는 게시판에서 ㄱ씨의 임용 취소가 부당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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