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스벅 쿨러' 1차 판매 1시간 20분만에 완판

준비수량 비공개…20일 27일 2·3차 판매 계획
평소 대비 10배 넘는 고객 몰려 접속장애도
  • 등록 2021-05-13 오전 11:49:19

    수정 2021-05-13 오전 11:49:19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SSG닷컴의 스타벅스 e프리퀀시 사은품(굿즈) 1차 판매가 1시간 20여분 만에 완판됐다.

올 여름 스타벅스 e프리퀀스 사은품은 아이스 쿨러 박스인 ‘서머 데이 쿨러’와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이 있는 무드 조명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이다.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다른 색상의 스타벅스 굿즈(사진=SSG닷컴)
13일 오전 10시부터 스타벅스 e-프리퀀시 상품을 판매한 SSG닷컴은 11시 20분경 오늘 준비물량 전체가 소진됐다고 밝혔다. 준비된 수량은 밝히지 않았으며, 오는 20일과 27일 오전 10시에 각각 2차, 3차 판매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SSG닷컴은 이날 오전 10시 판매를 시작한 이후 10시30분께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10시 50분께부터는 접속이 가능했지만 속도는 더뎠다. SSG닷컴 관계자는 “스타벅스 e-프리퀀시 상품 판매에 대비했지만 예상을 뛰어 넘는 인기로 평소 대비 10배가 넘는 고객이 동시에 몰리며 일시적으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며 “ 즉시 조치를 취했고, 향후 2차, 3차 판매 시점에서 고객 불편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7잔의 음료를 마시면 사은품을 주는 스타벅스 e프리퀀시 이벤트. 올해도 그 인기는 여전했다. 지난 11일부터 이벤트를 시작, 7월 12일까지 진행하는데 첫날부터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 판매글이 150여건이나 올라왔다.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핑크색 쿨러 최대 1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랜턴은 평균 7만~8만원대의 가격을 형성 중이다.

사은품을 구매하기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SSG닷컴이 이날부터 단독 판매를 시작했다. ‘서머 데이 쿨러’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서머 그린’ 색상과 ‘서니 핑크’ 색상을 증정하지만, SSG닷컴에서는 같은 상품의 ‘오션 블루’ 색상을 3만7000원에 판매한다.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도 크림 그레이 색상을 따로 제작해 3만7000원에 내놓았다.

SSG닷컴에 사람이 몰린 까닭은 스타벅스가 올해 e프리퀀스 이벤트 관련 정책을 바꿨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이벤트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사은품을 받을 수 있도록 1인당 7일간 최대 5개까지 사은품을 예약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했다. 또 행사 기간에는 매장 오프라인 음료 주문을 1인 1회 최대 20잔만 할 수 있다. 지난해 ‘레디백 대란’ 당시에는 굿즈를 대량으로 받기 위해 음료 300잔을 주문한 사례를 반영한 결과다.

특히 SSG닷컴 판매 가격은 현재 중고시장에 형성된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 17잔의 음료를 구입해 e프리퀀시를 완성하기 위해서 6만원 가량의 비용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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