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아태지역 대형 화물기 수요, 20년간 400대 달할 것”

신형 기체 A350F로 아태지역 공략 예고
탄소 배출량 줄이고 운항 거리는 늘려
  • 등록 2024-02-21 오후 12:31:27

    수정 2024-02-21 오후 12:31:27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유럽 항공기 제조기업 에어버스가 향후 20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대형 화물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21일 밝혔다.

에어버스 와이드바디 화물기 A350F. (사진=에어버스)
아·태지역의 신규 제작·개조 기체를 포함한 40톤(t) 이상 대형(와이드바디) 화물기 수요는 약 400대에 달할 전망이다. 글로벌 와이드 화물기 수요가 1490대인 점을 고려하면 25%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에어버스는 이 시장을 대형 화물기인 ‘A350F’로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높은 효율성과 낮은 탄소배출량을 무기로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에어버스 A350F는 최대 111t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대형 기체다. 이전 세대 화물기인 747F 대비 연료 소비량과 탄소 배출량을 최대 40% 줄였다.

비행 거리는 4700NM(노티컬 마일)로 약 8700㎞ 수준이다. 세계 최장 화물 노선을 포함해 주요 화물 노선 대부분을 운항할 수 있다.

기체 70% 이상을 고급 소재로 제작해 이륙 중량도 낮다. 경쟁 기종 대비 46t 가벼워 운항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메인 데크 화물용 개폐문이 가장 커 면적도 타 기종 대비 15% 늘렸다.

에어버스는 해당 기체를 글로벌 화물 항공사 9곳에 공급키로 했다. 첫 번째 기체는 비행기 생산 일정에 따라 조만간 생산에 돌입한다.

크로포드 해밀턴 에어버스 화물기 마케팅 총책임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향후 20년간 국제 무역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350F는 효율성 향상,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용량 및 비행 거리를 제공하여 다양한 화물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항공 화물의 미래를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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