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 기부금 '20.5만원'..개인기부, 법인기부 2배

통계개발원 '2013년 국내나눔실태'
개인과 법인 기부총액 GDP 1% 육박
  • 등록 2014-04-23 오후 12:00:00

    수정 2014-04-23 오후 12:00:0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우리나라 개인과 법인 기부총액이 국내총생산(GDP)의 1%에 육박했다. 1인당 연간 현금기부 참여횟수는 6.5회, 금액은 20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기부 및 자원봉사 참여율 추이 (자료: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23일 발표한 ‘2013년 국내나눔실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기준 국세청에 신고된 개인과 법인의 기부총액은 11조8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GDP 대비 약 0.9% 수준으로, 지난 2006년 대비 1.5배 증가한 것이다.

특히 개인 기부액은 7조7300억원으로, 전체 기부액의 65.3%를 차지했다. 법인 기부액은 이 보다 적은 4조1100억원으로, 전체의 34.7%였다.

지난해 현금기부 참여자 1인당 연간 참여횟수는 6.5회로 조사됐다. 이는 2년 전 6.2회에 비해서 소폭 늘어난 것이다. 1인당 기부금액은 20만5000원으로, 역시 2년 전 17만4000원에 비해 증가했다.

물품기부 참여자 1인당 연간 참여횟수는 지난해 3.3회였으며, 자원봉사 참여자 1인당 연간 참여횟수는 7.9회, 봉사시간은 26.5시간이다.

지난해 15세 이상 기부와 자원봉사 참여율은 각각 34.5%와 17.7%였다. 이는 지난 2006년 대비 기부는 2.9%포인트(P), 자원봉사는 3.4%P 증가한 것이다.

기부나 자원봉사에 한 번이라도 참여한 사람의 비율은 지난해 42.5%였다. 현금기부 참여율은 32.4%, 물품기부 참여율은 5.9%로 집계됐다.

현금기부 정기 참여율은 15세 이상 인구의 16.9%로, 지난 2011년 11.1%에 비해 증가했다. 정기 자원봉사 참여율 역시 15세 이상 인구의 10.4%로, 2011년 8.5%에 비해서 늘었다.

헌혈은 지난해 291만4000건으로, 200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헐률은 지난해 기준 5.8%였다. 같은 기간 장기기증자 수는 2375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다만 2006년 1775명보다는 1.3배 증가했다.

현금기부 참여자는 기부에 주로 모금단체를 이용했다. 모금단체를 이용하는 현금기부 참여자 비율은 57.8%에 달했다. 자원봉사 참여자 중 절반 이상인 61.8%는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등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부 참여자는 주로 대중매체(25.8%)를 통해 기부 대상을 인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직장·학교(23%), 종교단체(20.1%) 순이었다. 반면 자원봉사 참여자는 자신이 활동한 단체를 주로 직장·학교(50.5%) 등을 통해 인지했다.

이밖에 기부 참여자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미참여자보다 높다는 결과도 나왔다. 기부 참여자의 전반적인 삶에 대한 만족비율은 43.5%로 미참여자(28.2%)보다 높았다. 자원봉사 참여자의 전반적 삶에 대한 만족 비율 역시 46.8%로 30.6%인 미참여자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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