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생긴게 다"…주지훈, 인종차별 질문에 사이다 답변

  • 등록 2021-11-05 오후 11:24:21

    수정 2021-11-05 오후 11:24:21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배우 주지훈이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인의 외모에 대한 무례한 질문에 사이다 답변을 내놓은 사실이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5일 독일 매거진 아이콘은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독일 매거진 커버를 장식한 주지훈과의 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주지훈은 세계를 휩쓸고 있는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 군 시절을 포함한 배우 인생, 인종에 대한 선입견 등 다양한 질문에 특유의 위트와 솔직함을 담아 답변했다.

주지훈은 ‘오징어게임’의 성공 등 한국영화들, K문화가 전 세계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할리우드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냐는 질문에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같은 플랫폼이 존재하긴 하지만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영화 작품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했는데 스탭 배우 감독 제작비는 예전 한국 수준으로 지불된다. 한국영화의 성공이 입증되어도 제안은 늘 예전과 같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오징어 게임’은 현재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는데 감독이나 주연배우 이정재님에게 그에 맞는 대우를 했을까?”라며 반문했다.

(사진=뉴시스)
특히 ‘아시아 사람들이 다 똑같이 생겼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주지훈은 “우리가 볼 때도 백인들 다 똑같이 생겼어요.(웃음) 브래드 피트나 톰 크루즈만 다르게 생겼죠”라고 재치 있게 응수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아울러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있어 두렵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정우성을 언급하며 “어떤 일이 가능할지 불가능할지 모르는데도 개인적인 가치와 철학 때문에 그 길을 가는 사람이 있다”며 “오로지 자신의 열정만으로 타인을 해치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배우가 될 수 있음을 매일 보여주는 사람이 바로 가까이에 있기에 제 젊은 날의 혼란을 많이 잠재워줬다”고 답했다.

한편 주지훈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현재 tvN 드라마 ‘지리산’에 출연 중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모델처럼' 기념사진 촬영
  • 3억짜리 SUV
  • 치명적 매력
  • 안유진, 청바지 뒤태 완벽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