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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는 노무현의 사자후…정세균 “말에 혼담은 대통령”

노무현재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에
책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노무현입니다’ 출간
고인 명연설 중 26편 직접 뽑아 해설 추가
“말하는 정치인, 소통하고 대화하는 대통령”
  • 등록 2022-05-16 오전 10:51:50

    수정 2022-05-16 오전 10:54:14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16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연설은 매우 많다. 그의 임기 5년 외에도 초선 국회의원 시절부터 퇴임 이후까지. 그가 남긴 연설이 13주기가 되는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까닭은 그의 말 속에는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3주기를 앞두고 그의 연설문을 모은 책이 나왔다.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이하 노무현재단)은 오는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노무현입니다’(돌베개)라는 제목의 연설문집을 16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3주기를 맞아 그의 연설문을 모은 연설문집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노무현입니다’(돌베개)를 펴냈다.
정치신인 시절부터 대통령 임기 5년을 거쳐 퇴임한 이후까지 고인이 남긴 연설 중 26편을 뽑아 짧은 해설을 추가해 선집으로 펴냈다. 총 26편의 연설에서는 사람 사는 세상,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 통합과 공존의 민주주의에 대한 고인의 철학을 읽을 수 있다.

유시민 전 이사장에 이어 올 3월부터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추천사에서 “말속에 자신의 혼을 담아냈던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그가 남긴 말을 음미하다 보면 위대한 사상가의 철학을 만나게 된다”고 썼다. ‘노무현의 필사’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노무현재단 이사)은 오디오북 서문 및 해설 낭독에 참여했다.

노무현재단은 책에서 “그가 했던 말 한마디는 한 컷의 사진, 한 편의 영상보다 더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다”며 “그가 숱한 역정을 거치는 동안 남겨 놓은 말을 음미하다 보면, 한 시대를 바꾸려 했던 큰 정치인을 만나게 된다. 통찰과 혜안으로 미래를 준비했던 탁월한 사상가를 마주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말하는 정치인이었다. 소통하고 대화하는 대통령이었다. 남녀노소 누구를 만나도 언제나 일관되게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냈다”며 “자신의 철학과 노선을 분명하게 전달하면서 청중을 설득했다. 때로는 촌철살인도 구사했고 때로는 시의적절한 비유를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책은 크게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다,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 민주주의와 국민 통합, 역사 바로 세우기, 새로운 길 등 5부로 구성됐다. 연설문은 1988년 7월 국회 임시회 13대 국회의원 시절 첫 대정부질문부터 퇴임 후인 2008년 10월 10·4 남북정상선언 1주년 기념식 강연까지 시간순으로 배치됐다.

재단 측은 “중요한 계기에 큰 의미를 담은 연설도, 위기 상황에서 기막힌 반전을 가져온 연설도, 유머와 풍자로 가득 찬 연설도 있었다”며 “인터넷 공간에, 노무현 사료관에, 대통령기록관에 흩어져 있는 연설을 엮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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