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최종 테스트‥내달 5일 공개

  • 등록 2021-02-24 오전 10:29:17

    수정 2021-02-24 오전 10:29:17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사진=포르쉐 제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포르쉐가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의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최종 테스트 단계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자사 최초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는 ‘포르쉐 E-퍼포먼스’와 더 향상된 일상적 사용성을 결합한 모델로,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을 타겟으로 한다.

테스트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호켄하임 그랑프리, 이탈리아 남부의 나르도 레이스 트랙을 포함해 프랑스 남부와 피레네 산맥 등 전 세계의 다양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진행됐다. 또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프로토타입은 올해 초부터 시작해 단 6주 만에 미국, 영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독일 등 5대 주요 시장에서의 시험 주행을 마쳤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탁월한 성능과 긴 주행거리 등 타이칸의 모든 강점을 그대로 갖췄다. 높이 조절이 가능한 4륜 구동 섀시와 에어 서스펜션, 뒷 좌석 승객을 위한 넓은 헤드룸과 테일게이트 아래 충분한 적재 공간 역시 특징이다.

슈테판 베크바흐 타이칸 생산 라인 부사장은 “타이칸을 기반으로 하는 크로스 투리스모 개발 시, 스포츠 성능과 오프로드 기능의 결합이 가장 큰 도전 과제였다”며 “크로스 투리스모는 레이스 트랙에서의 성능은 물론, 진흙이나 자갈 길에서도 주행 가능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오프로드 테스트는 포르쉐 바이작 개발 센터의 ‘내구성 시험장’에서 진행됐다. 베크바흐 부사장은 “결과는 인상적이었다. 크로스 투리스모는 강력한 오프로드 차량이라기보다는 비포장 도로 및 흙길에 더 특화된 차량”이라고 덧붙였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오는 3월 5일 오전 12시(한국시간 기준)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포르쉐 뉴스를 통해 디지털 공개행사를 시청할 수 있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오는 여름,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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