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만원` 겨울왕국 엘사 드레스, 미국판 등골브레이커로 떠올라

  • 등록 2014-04-11 오후 4:31:33

    수정 2014-04-11 오후 4:31:3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인기를 끌면서 주인공 엘사가 입었던 드레스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등 외신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판매 가격이 최고 1600달러(약 166만원)에 이르는 ‘엘사 드레스 세트’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엘사 드레스 세트’는 엘사의 파란색 드레스와 망토, 왕관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이베이 홈페이지
디즈니사와 정식 계약을 맺은 완구업체 작스퍼시픽이 출시한 정품 드레스는 지난 1월 이미 품절됐으며, 수요를 따라가기 힘들어 제작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베이에서 최초 187달러로 경매를 시작한 ‘엘사 드레스’가 8배가 넘는 1600달러에 낙찰된 것이다.

현지 언론은 디즈니 정품을 구하지 못했거나 가격이 부담되는 부모들은 자녀를 위해 저렴한 복제품을 사거나 직접 바느질해 드레스를 제작한다고 전했다.

실제 구글을 비롯한 여러 포털 사이트에서 엘사 드레스 만드는 법을 검색해보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개봉한 ‘겨울왕국’은 전 세계적으로 약 11억 달러(1조1370억원)의 입장권 판매 수익을 올려 역대 최대 흥행 애니메이션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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