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철새' 비판에…안철수 "尹과 단일화가 잘못?"

인천경영포럼 강연 뒤 질의응답
"尹 국정과제 누구보다 잘 이해"
  • 등록 2023-01-26 오전 10:58:08

    수정 2023-01-26 오전 10:58:08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26일 경쟁 상대인 김기현 의원의 ‘철새 정치’ 비판에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일화가 잘못됐다는 것이냐”고 맞받았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6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초청강연회에 참석해 경제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이날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인천경영포럼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원분들 보시기에 옳지 않은 말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지난 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열심히 도운 게 잘못이었다는 말씀 아니냐”며 “또 제가 대통령과 함께 단일화를 해서 정권 교체를 한 것도 잘못이었다는 것이냐”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철새 정치를 하거나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는 정치인생을 살지 않았다”고 말하는 등 안 의원의 과거 당적 변경을 공격했다.

국민의당을 이끌던 안 의원은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한 뒤 지금의 국민의힘과 합당한 바 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의 7대 시대정신’을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 자신의 인수위원장 경험을 거론하며 “국정과제에 대해서는 이번에 (전대에) 나오는 어느 후보보다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불균형 발전이 저출생 고령화의 근본 원인”이라며 “근본 해법은 지방자치단체가 권한을 갖고 글로벌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게 해줄 때 그 지역이 제대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발전시킨 국민통합, 첫 번째는 박정희 대통령의 ‘잘살아 보세’ 그 구호 아니냐. 거기에 무슨 진보, 보수가 있었나”라며 “금 모으기 운동, 정부에서 한 게 아니고 국민이 모여서 나라 살리자고 진보, 보수 없이 함께 모여서 해서 나라가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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