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도 규제지역 다주택자 담보대출 행렬 동참

18일부터 2주택 세대에 주택구입자금 주담대 허용
4대 은행은 다주택자 규제 완화된 3월 함께 완화해
  • 등록 2023-05-19 오후 3:33:57

    수정 2023-05-19 오후 3:33:57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완화된지 두달이 지난 가운데 시중은행에 이어 카카오뱅크(323410)도 제한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19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주택구입자금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을 기존 ‘세대 합산 기준 무주택 또는 1주택 세대’에서 ‘세대 합산 기준 무주택, 1주택 또는 2주택 세대’로 변경했다.

지금까지 카카오뱅크의 주담대를 이용하려면 1주택 보유자까지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2주택 보유자까지 확대된 것이다.

이는 정부의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완화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지난 3월 규제지역의 주담대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30%까지 허용키로 했다. 그동안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로 이전까지는 규제지역에서 주담대를 받을 수 없었다.

카카오뱅크는 규제 완화 조치 이후에도 그동안 자체적으로 2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제한해왔다. 다만 다른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늦은 수준이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완화한 3월초에 직후 규제지역 2주택자에 대해서도 LTV 30%의 주담대를 허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 규제와 달리 대출 대상자에 대해선 은행 자체 판단으로 결정된다. 정부 규제가 완화됐더라도 은행이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해 대출을 할지 여부는 내부 규정을 바꿔야 하는 것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업력이 오래되지 않아 리스크 등을 따진 후에 최근 규제지역 2주택자에 대한 대출을 허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이번 조치로 규제지역 2주택자들의 대출 선택지는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 주담대는 이날 기준 고정금리(혼합형)가 연 3.509~6.138%, 변동형 연 3.678~6.563%로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4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하단 기준 3.6%대, 변동금리는 3.9%대로 이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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