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주가,이틀째 뒷걸음..채권값 강보합

  • 등록 2002-01-16 오후 5:50:24

    수정 2002-01-16 오후 5:50:24

[edaily] 16일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매도와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실망감 등이 반영되며 전일의 조정을 이어갔다. 개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급락세를 진정시켰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7일째 순매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7.69포인트(1.07%) 하락한 710.95로 마감했다. 개인이 이틀 연속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지만 하락폭을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코스닥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긴 했지만 막판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0.28포인트(0.38%) 떨어진 72.91포인트를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이 달러공급우위의 수급구조를 반영하며 전날보다 1.10원 낮은 131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에서 외국인이 1300억원에 달하는 주식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환율상승요인이 있었지만 달러수급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채권시장에서는 국고3년 수익률이 힘겹게 6%선을 하향 돌파하며 채권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주식시장, 이어진 조정..외인 매도 지속 거래소시장이 이틀째 조정을 보였다. 외국인의 7일째 순매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도 투자자들에게 실망감만 안겼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7.69포인트(1.07%) 내린 710.95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인 7일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며 134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들은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며 251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들도 94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의 낙폭을 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7억원의 소폭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블루칩들은 대체로 약세를 기록했다. 실적발표치가 다소 실망스럽다는 의견으로 삼성전자가 3.37% 하락했다. SK텔레콤은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민은행과 한국전력은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한국통신은 강보합을 유지했다. 하이닉스도 반도체주의 약세 분위기에 편승하며 5.14% 하락했다. 미국시장의 항공주 급등여파로 대한항공이 13.63% 올라 주목을 받았다. 롯데제과가 상한가에 진입한 것을 비롯 제일제당이 6.52%, 하이트맥주도 4.55% 상승하는 등 내수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가 장 막판 꺾였다. 그러나 장중 대부분 상승권을 유지했고 하락폭도 0.38%에 그쳐 전일의 급락세는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마감지수는 72.91포인트로 전일보다 0.28포인트 떨어졌다. 외국인은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이날도 49억원을 순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기관과 기타법인도 각각 32억원, 8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만이 홀로 16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하락한 종목은 436개로 오른 종목은 255개를 훨씬 웃돌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아시아나항공이 새벽에 마감한 미국 주요 항공사들의 급등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새롬기술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밝힌 구조조정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을 밝힌 것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역시 상한가에 올랐다. 홈쇼핑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며 CJ39쇼핑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LG홈쇼핑도 0.53% 올랐다. 이밖에 국민카드와 SBS가 강보합을 보였다. (0.86%) 강원랜드(2.28%) 기업은행(0.39%) LG텔레콤(1.63%) 하나로통신(2.34%) 등은 내렸다. 휴맥스도 전일 실적호전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4.31% 떨어졌다. 한빛소프트는 등록 5일만에 하락반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날 상한가에 오른 종목에는 최근 일주일 이내에 등록한 신규등록주가 많았다. 지난 10일 등록한 아이티센과 신화정보가 상한가에 올랐다. 전일 등록한 인젠을 비롯해 위다스 우진코리아 프럼파스트 해원에스티 한국트로닉스 유신이 대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환율 하락, 수급따라 출렁..1315.8원 달러/원 환율이 달러공급우위의 수급구조를 반영하며 전날보다 1.10원 낮은 131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에서 외국인이 1300억원에 달하는 주식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환율상승요인이 있었지만 달러수급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 높은 1318.50원에 거래를 시작, 9시33분 1319원까지 상승했다. 전날 2992억원에 달했던 외국인 주식매도대금이 달러수요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에 따라 개장초 달러매수가 많았다. 그러나 추가상승 여력이 약한 상태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환율은 서서히 되밀렸고 10시30분이후엔 1317원대에서 거의 모든 거래를 소화했다. 11시24분쯤 1317.10원까지 밀린 환율은 1317.8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 오후들어 1318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몇차례 1319원까지 오른 뒤 계속 되밀리는 양상을 반복했다. 환율은 3시40분을 넘기며 전일종가대비 하락세로 반전했고 4시22분쯤 1314.50원까지 급락하며 저점을 낮췄다. 달러/엔 환율이 오후들어 131.6엔대로 상승했다가 131.3엔대로 다시 밀린 영향을 받았다. 이후 소폭 등락을 거친 환율은 1315.8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증시의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340억원, 49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날 2992억원과 함께 역송금을 위한 달러수요요인으로 남아있지만 정작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수급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오히려 환율상승을 기대하며 미리 달러매수초과(롱) 포지션을 갖춘 세력들이 수시로 달러매도에 나서 물량부담을 더해줬다. 달러/엔 환율은 4시30분 현재 131.41엔에 머물러있다. 이를 감안한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01.29원이다. ◇채권수익률 하락, 국고3년 6%선 하향돌파 국고3년 수익률이 힘겹게 6%선을 하향 돌파했다.(채권가격 상승) 국고3년 2-1호는 5bp 박스권에서 몇차례 6%선 공략을 시도했다. 결국 선네고 시장에서 5.98%까지 떨어졌다.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의 "하반기 콜금리 50bp 인상 전망" 보고서가 눈길을 끌었다. 오후장 중반, 전철환 한은 총재의 "경기회복에 불확실 요인이 있다"는 취지의 라디오 회견도 주목을 받았다.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4bp 낮은 5.98%, 국고5년 2-2호는 4bp 낮은 6.80%, 통안2년 1월10일물은 1bp 낮은 5.94%로 마감됐다. 시티 보고서의 영향으로 2-1호가 한때 6.04%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국채선물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에 맞춰 6.00%로 내려왔고 선네고 시장에서는 5.98%까지 거래됐다. 수익률이 상승 기미를 보이자 예보7년 72호 FRN의 프리미엄은 전날보다 20원 정도 높은 500원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국고3년이 6%선을 하향 돌파함에 따라 단기물보다는 국고3년, 5년 등 장기물 쪽에서 "랠리"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의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발표 이후 주식시장 움직임과 오늘밤 발표되는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 등이 내일 수익률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4bp 낮은 5.98%, 국고5년은 4bp 낮은 6.82%, 통안2년은 3bp 낮은 5.94%, 회사채3년 AA-는 4bp 낮은 6.99%, BBB-는 3bp 낮은 11.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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