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헤비급 거물 신예' 오일학, 경기 시작 7초 만에 KO승

  • 등록 2020-10-17 오후 10:09:13

    수정 2020-10-17 오후 10:09:04

오일학이 김은수를 쓰러뜨린 뒤 파운딩 펀치를 퍼붓고 있다. 사진=로드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2년생 헤비급 신예 오일학(18·팀스트롱울프)이 경기 시작 7초 만에 화끈한 KO승을 거뒀다.

오일학은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ARC(아프리카TV-로드FC 챔피언십)003’ 대회 메인이벤트 8경기 -97kg 계약 체중 경기(3분 3라운드)에서 김은수(37·위너스멀티짐/팀 루츠)를 1라운드 시작 7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로 제압했다.

오일학은 1라운드 시작 공이 울리자마자 저돌적으로 밀고 들어오는 김은수에게 오른손 카운터 펀치를 날려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오일학의 주먹을 제대로 허용한 김은수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레퍼리는 곧바로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일학은 ROAD FC 여성 파이터 박정은이 속한 팀 스트롱울프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열린 로드FC 영건스 44 대회와 영건스 45 대회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둔 오일학은 이날 승리로 프로 데뷔 후 3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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