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콩에서 피부노화 막는 천연물질 개발

한의학연구원, 동물실험으로 주름 유발효소 45.6% 억제 확인
기업체에 기술이전.. 기능성 식품소재로 상용화 전망
  • 등록 2014-09-04 오후 12:00:13

    수정 2014-09-04 오후 12:00:13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콩 종류의 식물에서 피부노화의 억제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천연물질을 개발했다.

채성욱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
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채성욱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콩과(科) 식물의 추출물에서 피부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주름의 길이와 표피층 두께, 주름 유발효소 발현량을 크게 억제시키는 천연물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천연물 소재는 마우스 동물모델(HR-1)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주름의 길이를 27.6% 개선하고 표피층의 두께를 55.6% 감소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특히 주름 유발효소인 MMP의 발현량을 46.5% 억제시켰다.

연구팀은 아울러 피부 내 콜라겐 손상과 연관된 단백질의 변화를 통해 피부노화 억제 기전도 확인했다. 콜라겐 손상에 기여하는 MMP가 활성화되면 단백질 분해를 촉진시켜 만성적인 피부손상을 야기, 피부노화를 일으킨다. 개발한 천연물질이 MMP 활성을 억제하면 피부노화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천연물질을 휴온스(084110)에 선급실시료 2억6000만원과 경상 실시료(매출액 3.3%)를 받는 조건으로 기술이전 하기로 했다. 식품을 먹어 피부를 개선하는 ‘뉴트리코스메틱’ 분야에서 기능성 식품소재나 피부질환 치료제로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채 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기술이전을 마친만큼 앞으로 뉴트리코스메틱 시장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해 8월 국내에 특허등록 됐다. 현재는 국제특허협력조약(PCT) 출원 및 미국과 유럽에서의 특허출원이 진행 중에 있다.

피부노화 모델에서의 경구투여 후 주름감소 효능 비교.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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