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하루 1만5천명 검사…26명만 확진(종합)

이태원 방문자들 익명검사에 대거 선별진료소 찾아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수 적지만 안심할 단계 아냐
대구 신규 확진자 2명 또…이태원 클럽 관계 없어
  • 등록 2020-05-13 오전 10:41:05

    수정 2020-05-13 오전 10:41:0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가 1만5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산세가 이어지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받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사 건수대비 확진자는 전날과 비슷한 2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26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962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내 발생은 22명, 해외 유입은 4명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전국 75명을 기록한 1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 서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2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외에 대구 2명, 인천 2명, 경기 1명, 전북 1명, 경남 1명 등이다. 이들 대부분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다. 대부분이 클럽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의 가족 또는 지인으로서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다.

반면 대구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과 관련 없는 확진자다. A씨는 70대 여성으로 노인일자리사업 시행 전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90대 여성으로 확진자의 접촉자 관리 중 확진됐다. 여전히 대구 지역사회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입 4명 중 1명은 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 1명, 경기 1명, 울산 1명 등이다. 대구 20대 여성은 일본에서 지난달 29일 입국하며 받은 검사에서 음성이었으나 14일간의 자가격리 종료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사례는 1142명으로 늘었다. 내국인이 90.2%에 이른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5명 늘어 총 9695명으로 확대됐다. 완치율은 88.4%다. 현재 1008명이 격리 중이다.

전날 1명이 숨졌다. 치명률은 2.36%다. 남성 치명률이 2.98%로 여성(1.93%)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치명률은 80세 이상 고령층이 25.51%로 가장 높았다. 70대 치명률도 10.81%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하루 진단검사를 받은 이들은 1만503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만1755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24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누적 진단검사자는 69만592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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