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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저축銀 첫 인수..러시앤캐시 '우선협상자' 선정

  • 등록 2014-02-04 오후 2:36:34

    수정 2014-02-04 오후 6:29:44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조만간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대부업체를 볼 수 있게 됐다. 국내 대부업체 1위인 아프로파이낸셜그룹(브랜드명 러시앤캐시)이 9전 10기 만에 저축은행 인수를 목전에 뒀다.

예금보험공사(예보)는 가교저축은행 4곳에 대한 본입찰 결과 예나라와 예주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에 러시앤캐시를 선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또 예신과 예성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에는 업계 3위인 웰컴크레디라인대부(웰컴론)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가교저축은행 4곳 중 3곳이 대부업체의 품에 안기게 된 셈이다.

가교저축은행이란 부실 저축은행을 정리하려고 예보가 지분을 100% 소유하는 형태를 말한다. 예보 관계자는 “본입찰 결과 가교저축은행 4곳 중 예성·예신·예주 등 3곳은 최고가를 제출한 업체에 우선협상 지위를 부여했다”며 “다만 예나래의 경우 입찰에 참여한 업체 3곳이 모두 예정가격을 밑돌아 재입찰을 통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앤캐시 등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러시앤캐시는 대부업체라는 선입견과 일본계 금융사라는 오해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커 2009년 이후 매번 고배를 마셨다. 금융당국도 이런 시선으로 인해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를 선뜻 허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변의 시선이 점차 바뀌었고, 배구단 창단을 통해 이름도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10월 금융위원회가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게 대부업계의 설명이다.

예보는 이들 우선협상대상자와 세부적인 가격협상 등을 거쳐 이달 중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 우선협상대상자는 금융위원회의 주식취득 승인을 거치면 저축은행 인수를 완료하게 된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예보는 지난 2007년 이후 부실저축은행 정리를 위해 설립한 가교저축은행을 모두 매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보는 이들 가교저축은행 매각을 통해 부실저축은행 정리자금 2124억원을 회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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