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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전북 임실군 심재석 임실생약영농조합법인 대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신 대표는 국내 최초로 멸종위기인 가시엉겅퀴 재배법을 표준화해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체험농장을 운영하면서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 대표가 개발한 가시엉겅퀴 재배법은 임실지역 농가에 전파해 약 17만5000㎡ 규모의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매년 약 100t의 가시엉겅퀴를 매입해 농촌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가시엉겅퀴꽃이 만개하는 5~6월에 체험농장을 운영해 효소 담그기, 꽃술 만들기, 가시엉겅퀴 사진전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심 대표는 2005년 농식품부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로하스(LOHAS), 기술혁신형중소기업(Innobiz) 인증과 농업기술명인자격을 획득했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임실생약영농조합은 소멸위기에 처한 가시엉겅퀴를 재발견해 제품화하고 농업 자원 보전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농촌경제 기여도가 높고 지역과 상생하는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확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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