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의원 "부동산임대업 신규 사업자 10~20대 가장 많아"

[2017 국감]박광온 의원, 국세청 창업자 분석
30세 미만 청년들의 증여재산도 꾸준히 증가
  • 등록 2017-10-15 오후 4:33:01

    수정 2017-10-15 오후 4:33:01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부동산임대업에 뛰어든 신규 사업자 가운데 10~20대 청년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의 ‘창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세 미만 부동산임대업 신규 사업자가 2009년 2932명에서 2016년 7065명으로 급증했다. 부동산임대업 신규 사업자 가운데 30세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과 증가폭이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30세 미만 비중은 2009년 23.4%에서 2016년 38%로 17.6%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50세 이상은 8.3%에서 14.6%로 6.3%포인트, 40세 이상은 10.9%에서 20.8%로 9.9%포인트 늘었다. 60세 이상의 신규 사업자 비중은 8.2%에 그쳤으며 2009년 대비 2.5%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박광온 의원은 “부동산임대업은 보유하고 있는 주택이나 상가로 임대소득을 올리는 사업이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30세 미만 청년들이 직접 돈을 벌어 창업하기는 쉽지 않다”며 “중장년층 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부동산임대업에 청년들의 창업 비중이 높은 것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30세 미만 청년들의 증여재산은 2013년 1조9216억원에서 2014년 2조1430억원, 2015년 2조1385억원, 2016년 2조535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모가 자녀 명의로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경우도 다수일 것으로 추정된다.

박 의원은 “조세제도의 누진성을 강화하는 한편 임금격차 해소와 중소기업의 고용창출 능력을 높이는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