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합계출산율 0.8명대도 붕괴…'0.76명' 역대 최저

'2024년 3월 인구동향'…1분기 출산율 0.06명 감소
출생아수 매월 사상 최저치…2·3월 첫 1만명대
3월 인구 1만1491명 줄어…53개월 연속 자연감소
  • 등록 2024-05-29 오후 12:00:00

    수정 2024-05-29 오후 12:00:00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1분기(1~3월) 합계출산율이 0.76명으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출산이 많은 1분기에도 출생아 수가 전년대비 4000명 가까이 줄어들면서 올해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기록한 최저치(0.72명)을 밑돌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된다.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사진=공동취재)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는 0.76명으로 1년 전보다 0.06명 줄었다. 이는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분기 기준 사상 가장 최저 수준으로, 0.8명대까지 붕괴하며 지난해 기록했던(0.82명) 최저치를 새로 쓴 것이다. 합계출산율은 2019년 1분기(1.02명) 이후 16개 분기 연속 1명을 밑돌고 있다.

1분기 연령별 출산율은 모든 나잇대에서 1년 전보다 감소했다. 특히 25~29세는 2.3명, 30~34세는 4.4명 각각 줄었다. 첫째아 출산 시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0.03년 증가한 2.53년으로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갖기 않는 기간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유일하게 오름세였던 세종마저 올해는 감소 전환하면서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통상 한 해 출생아 수는 연초에 가장 많았다가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지만, 올해는 이런 연초효과마저 보이지 않을 만큼 저출생 문제가 심화하는 상황이다. 1분기 태어난 아기의 숫자는 6만474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994명(6.2%) 감소해 역시 1분기 기준 가장 적었다.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1월(2만 1442명)과 2월(1만 9362명), 3월(1만9669명) 모두 해당 월 기준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특히 2월과 3월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2만명대를 밑돌았다. 이대로라면 1월을 제외하고는 내내 1만명대에 머무를 가능성도 있다.

1분기 사망자 수는 9만3626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650명(5.2%)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1분기 인구는 3만3152명 자연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197건(0.4%) 증가한 1975만4155건으로 집계됐고, 이혼 건수는 2만2744건으로 14건(0.1%) 소폭 늘었다.

3월만 놓고 보면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1549명(7.3%) 줄어든 1만9669명으로 1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사망자 수는 3만1160명으로 2205명(7.6%) 증가했다. 인구 자연감소(-1만1491명) 53개월째 지속됐다. 혼인 건수는 1만7198건, 이혼 건수는 7450건으로 각각 으로 992건(-5.5%), 805건(-9.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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