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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8일 오후 2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사무실에서 남녀 직원 2명이 생수를 마시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사무실 책상 위에 놓인 생수를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생수는 시중에 판매되는 플라스틱 병에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무단결근한 A씨가 지난 19일 서울 관악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지난 19일 오후 6시 10분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결근한 A씨에 대해서는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집에 들어간 이후 A씨 집으로 들어간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어느 정도 결론이 나왔다”며 “구두 소견으로 독극물 정황이 나왔다고 전해 받았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마신 생수병 등을 국과수로 보내 약물 감정을 의뢰했다”며 “(A씨) 휴대폰 포렌식 등 자세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