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231억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배지 국산화’ 국책과제 선정

국내 기술로 맞춤형 배지 자체개발…배지사업 본격화
대량 생산 플랫폼 구축 목표…2022년까지 3년간 추진
항체정제용 레진 포함 핵심소재 원천기술 2가지 확보
“배지 제조공장 신설…인천 송도 부지 매입 적극 검토”
  • 등록 2020-04-24 오전 11:38:06

    수정 2020-04-24 오전 11:38:06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아미코젠(092040)㈜이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인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바이오산업생산고도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아미코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사업에 본격 뛰어들 전망이다.

이번 과제는 국내 기술로 바이오의약품 및 항체생산을 위한 맞춤형 배지를 자체 개발해 대량 생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정부출연금은 총 231억원 규모다.



아미코젠은 24일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국산화 사업’을 위한 국책과제에 지원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맞춤형 세포배양 배지를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국책과제로, 아미코젠을 포함한 4개 회사가 컨소시엄으로 구성된다. 국내 최대 바이오의약 기업 두 곳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아미코젠은 지난 2018년 12월 항체정제용 레진(Protein A)을 출시했다. 이번에 배지사업에도 신규 진출하면서 바이오의약품 핵심 소재 원천기술 두 가지를 확보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 된다.

최수림 아미코젠 단백질사업본부장은 “당사는 지난달 말 글로벌 세포주 및 배지 최적화 전문기업인 A사와 기술이전의향서(LOI)를 체결했고, 배지사업을 아미코젠의 향후 신사업으로 추진할 것임을 발표한 바 있다”며 “A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맞춤형 배지의 최적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이사. (사진=아미코젠)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세포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배지는 세포별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생산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부 세포주용 액체배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연구용 및 산업용 배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위해 배지개발과 제조기술의 국산화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글로벌 배지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기준 약 4조5000억원에 달한다. 연평균 성장률은 8%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4000억원에서 오는 2027년 89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최 본부장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수준의 배지 제조공장을 설립하고자 현재 인천 송도에 토지 매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배지 국산화 프로젝트를 위해 컨소시엄 파트너 및 수요기업들과 유기적으로 협력, 국가 바이오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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