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과제는 국내 기술로 바이오의약품 및 항체생산을 위한 맞춤형 배지를 자체 개발해 대량 생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정부출연금은 총 231억원 규모다.
|
아미코젠은 24일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국산화 사업’을 위한 국책과제에 지원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미코젠은 지난 2018년 12월 항체정제용 레진(Protein A)을 출시했다. 이번에 배지사업에도 신규 진출하면서 바이오의약품 핵심 소재 원천기술 두 가지를 확보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 된다.
최수림 아미코젠 단백질사업본부장은 “당사는 지난달 말 글로벌 세포주 및 배지 최적화 전문기업인 A사와 기술이전의향서(LOI)를 체결했고, 배지사업을 아미코젠의 향후 신사업으로 추진할 것임을 발표한 바 있다”며 “A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맞춤형 배지의 최적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글로벌 배지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기준 약 4조5000억원에 달한다. 연평균 성장률은 8%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4000억원에서 오는 2027년 89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최 본부장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수준의 배지 제조공장을 설립하고자 현재 인천 송도에 토지 매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배지 국산화 프로젝트를 위해 컨소시엄 파트너 및 수요기업들과 유기적으로 협력, 국가 바이오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