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최고위원, '친윤' 조수진 '비윤' 허은아 대결 구도

조수진 "尹정부 성공 위해 완전한 정권교체"
허은아 "권력 앞 줄서기 안해…구시대 유물"
  • 등록 2023-02-03 오후 2:59:47

    수정 2023-02-03 오후 2:59:47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조수진·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이들은 여성 몫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최고위원 4명 중 한 자리는 여성 몫으로 보장된다. 조 의원은 친윤계, 허 의원은 비윤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

조수진·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대표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완전한 정권교체의 선봉장으로 다시 출전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정권교체는 해냈지만, 아직 ‘미완성의 정권교에’”라며 “우리는 2024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완전한 정권교체’를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선 수도권에서 이겨야 한다”며 “50대 초반, 비(非)영남 출신, 여성, 서울의 당협위원장인 제가 수도권의 승리, ‘완전한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과 정치개혁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두렵고 어려운 길이지만 미래를 위해 가야만 하는 길이라면 앞장서 가는 것이 정치의 진정한 존재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계층과 성별, 지역을 뛰어넘어 다양한 인재가 모여드는 정당, 민생에 맞춘 정책 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한 당 혁신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준석 전 대표 지도부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허 의원은 같은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총선 승리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보수정치의 본분인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권력 앞에 줄 세우기, 좌표 찍기와 조리돌림, 힘에 의한 핍박 같은 구시대적 유물과 결단코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내 친윤(친윤석열) 그룹을 향해 “석연찮은 과정으로 국민과 당원이 뽑은 당 대표(이준석 전 대표)를 끌어내렸고, 당협위원장 줄 세우기에 전당대회 코앞 룰 변경, 당 대표 유력후보에 대한 비상식적인 공격까지 감행했다”며 “국민께 너무 죄송하고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권력 앞에 줄 서지 않겠다. 오직 당원 동지 여러분을 믿고 국민의힘의 정치교체를 향해 당당하게 가겠다”며 “그 첫 걸음, 민주적 운영 원리가 어떠한 순간에도 지켜지도록 당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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