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이사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예·결산 및 사업계획 보고, 신규 회원사 가입 승인 등 안건을 처리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는 다음 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회장단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다음달 10일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 선임 및 부회장단 인선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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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지난 2013년 11월 사업 및 조직을 개편하면서 위상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기존 30대 그룹에서 50대 그룹으로 회장단 가입 자격을 확대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롭게 합류할 인사들에게 의사 타진 작업을 비공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경련 회장단에 새롭게 합류할 가능성이 큰 인사로는 자산 순위 30대 그룹에 포함돼 있는 이중근 부영 회장, 이수영 OCI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등이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50대 그룹까지 범위를 확대할 경우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김영대 대성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도 물망에 올라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아직까지 새로운 회장단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정기총회가 끝나봐야 회장단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