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리타가 당초 우려와 달리 멕시코만 석유시설에 큰 피해를 주지 않은데 대해 투자자들이 안도하고 있다.
공급차질 우려감이 불식되면서 유가가 63달러대로 하락, 증시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12분 현재 다우지수는 0.55% 상승한 1만477.30, 나스닥지수는 0.43% 오른 2125.95를 기록중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64센트 하락한 배럴당 63.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열더치셸도 사소한 피해밖에 었었다고 밝혔고, 발레로 에너지는 이번주에 공장가동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레로 에너지는 포트 아서 공장의 냉각탑 두개와 굴뚝 한개가 큰 손상을 입었으며, 수리에 2∼4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티바 엔터프라이즈도 포트 아서에 있는 정유공장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으나, 가동을 언제 재개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전날 현재 리타로 인한 원유생산 차질분은 일평균 150만배럴로 집계됐다. 미국 전체 생산량의 30%에 해당한다. 멕시코만 지역 천연가스 생산은 80%가 중단됐다. 이 지역 가스 생산은 미국 전체 생산량의 25%를 차지한다.
지난달 주택경기는 예상과 달리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협회는 8월중 기존주택 판매가 전달보다 2% 증가한 729만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달보다 5만채 줄어든 711만채를 예상(마켓워치 집계)했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7.8% 증가한 수준이다. 중간 판매가격은 2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8% 상승했다.
재고도 비교적 큰 폭인 3.5% 증가했다. 판매 대비 재고비율은 4.7개월치로 지난 2003년 11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