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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분양시장은 이미 열기가 뜨겁다. 지난 13~17일 당첨자 정당계약이 진행된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820가구)’ 아파트는 5일 간 90%에 가까운 계약률을 나타냈다. 제일건설이 지난달 15일 분양한 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도 평균 20.6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말 예비당첨자 계약이 진행되면 완판될 것이란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됐던 ‘e편한세상 지제역(1516가구)’도 지난 7~8일 이틀간 받은 예비당첨자 계약이 진행되면서 90%가 넘는 계약률을 보였다. 이 아파트는 21일 무순위 청약접수를 받았고, 27일 당첨자 발표 후 29일 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평택시 인구 특히 젊은 층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르면 평택시 총 인구수는 9월 현재 52만9140명으로, 2010년 말 41만9457명에서 26.1% 늘어났다. 또 지난 2016년 말 SRT의 개통과 광역버스 신설 등으로 서울 진입이 빨라지고, 고덕국제신도시, 삼성반도체, 평택브레인시티 등 개발 호재가 많은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동문건설은 신촌지구 3블록 ‘평택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 모델하우스를 지난 23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전용면적 59~84㎡ 1134가구로, 11월 3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평택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후분양 아파트이며 내년 8월 입주가 가능하다. 분양가도 3.3㎡ 당 900만 원대 주변시세보다 저렴하다. 단지 내 중심상업시설 맘스‘ 스퀘어는 다양한 업종이 입점해 있으며, 도보 5분 이내 거리에는 작년 9월 개교한 평택새빛초교가 있다. 지하철 1호선과 SRT가 정차하는 지제역도 가깝다.
고덕국제도시 Ab3블록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덕국제도시 Ab3블록 신혼희망타운‘ 전용면적 55㎡ 330가구를 같은 달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