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LH 사태, 성역 없이 민간기업까지 철저 조사”

국회 예결위 참석 “재발 방지 위해 법·제도 완비”
“LH 혁신 절대 중요…이달 내 혁신 방안 보고”
  • 등록 2021-03-18 오전 11:43:35

    수정 2021-03-18 오전 11:43:35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김정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 “성역 없이 정부나 공공기관, 민간기업까지 철저하게 조사·수사해서 국민께 보고 드리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부동산 적폐 처단을 위한 전수조사 의향을 묻는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법과 제도를 완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허 의원은 LH 일부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신도시 택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샐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택지 개발 과정에서 LH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청와대 보고 라인이 있고 민간이든 국토정보원이든 용역사, 지자체 관계자들은 택지 개발 위치를 알 수 있다”며 “인천 서구 검암동은 7800가구 아파트를 짓겠다고 했는데 우측에 (국토부가 이후 3기 신도시로 발표한) 계양 테크밸리 예정지를 표기해 개발 예정지가 사전에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LH 개편 방안에 대해서는 해체 수준의 환골탈태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 총리는 “벌어진 일에 대해 철저히 조사·수사해서 책임을 추궁하는 일이 시급하고 다음은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법·제도를 정비하는 LH 혁신이 절대 중요하다”며 “내용과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를 종합 판단해 혁신 내용을 결정해야 할 것으로 이번달 내로는 방안을 보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