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도 과학의 꿈 갖도록`…구글·나사·디즈니, 만화영화 만든다

과학·기술에 대한 여자아이 관심 높이기 위해
구글·나사와 협력해 제작
  • 등록 2015-05-18 오전 11:42:15

    수정 2015-05-18 오전 11:42:15

`투모로우랜드에서 온 마일즈(Miles From Tomorrowland)`. (자료=디즈니 주니어)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미국 케이블 채널인 디즈니 주니어(Disney Junior)가 미국 최대 인터넷기업 구글과 미국항공우주국(나사·NASA)과 손잡고 여자아이들에게 과학, 기술, 공학 등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기 위한 TV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애니메이션의 제목은 `투모로우랜드에서 온 마일즈(Miles From Tomorrowland)`로 우주 모험을 원하는 소년 마일즈(Miles)와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마일즈의 누나 로레타(Loretta), 가족 우주선을 조종하는 엄마 피비(Phoebe)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해 구글 보고서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이 과학이나 기술, 공학, 수학 등에 대한 직업을 선택하는데 있어 미디어가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미디어에서 묘사되는 프로그래머들의 부정적인 모습을 본 여자아이들이 컴퓨터에 덜 다가가게 된다고 구글 보고서는 분석했다. 그동안 TV 등 미디어에서는 과학과 기술에 종사하는 캐릭터는 대부분 남자로 배가 나오고 햇빛은 거의 보지 못한 채로 장시간 홀로 컴퓨터와 시간을 보내는 캐릭터로 묘사됐다.

이에 여자아이들이 보다 과학, 기술 등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TV쇼를 만들기로 디즈니와 구글, 나사 등은 합의했다. 컴퓨터 과학연구 분야에서 여성 진출 비율은 1984년 37%에서 2009년 18%로 감소했다.

디즈니팀들은 엄마 피비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나사에 방문하고 이본 케이글 여성 우주비행사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또 우주선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를 컴퓨터 코딩으로 해결하는 누나 로레타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구글의 여성 엔지니어들과도 시간을 보냈다.

이 애니메이션의 제작자인 사스카 펠라디노는 “우리는 모든 아이들이 과학에 관심을 갖길 원한다”면서 “특히 여자아이들에게 강한 여성 캐릭터를 보여줘야 한다는 중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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