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 심리, 다섯 달만에 상승장으로 전환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대구는 유일하게 약보합 조사
  • 등록 2022-05-16 오전 11:00:00

    수정 2022-05-16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주택 매매 심리가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국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8.9로 전달보다 2.4 포인트(p) 상승했다. 소비심리지수는 시장을 바라보는 소비자 심리를 수치화한 값이다. 높으면 높을수록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를 예상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다. 국토연구원은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2338곳과 일반 소비자 6680명을 조사했다.

시장 심리 개선은 부동산 유형을 가리지 않고 나타났다. 주택 시장에선 3월보다 2.5p(107.2→109.7), 토지 시장에선 1.2p(100.0→101.2) 소비심리지수가 상승했다.

특히 주택 매매 시장 소비심리지수(116.0)는 지난해 11월 이후 다섯 달 만에 다시 상승 국면으로 들어섰다. 국토연구원에선 소비심리지수가 115를 넘으면 보합 국면을 넘어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연말 대출 규제로 위축됐던 시장 심리가 회복되는 데다 새 정부 출범 등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전북(125.0)에서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가 가장 높았다. 제주(124.0)와 서울(123.7)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미분양발 가격 하락에 시달리는 대구는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약보합 상태에 머물렀다.

주택 전세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평균 103.5였다. 3월 조사(101.4)보다 2.4p 상승했다. 제주(110.6)와 경북(109.7), 경남(105.9) 순으로 전세 시장 소비심리지수가 높았다.
(자료=국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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