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일제히 강세… 3년물 금리, 3.6%대 하단 지지[채권분석]

외국인, 3년 국채선물 나홀로 순매수
국채선물, 장 중 가격 상승폭 축소
미국채 10년물, 아시아 장서 소폭 상승세
“추가 강세 모멘텀 부재… 박스권 지속”
  • 등록 2023-11-28 오후 12:19:50

    수정 2023-11-28 오후 12:19:5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금리가 여전히 박스권 내에서의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추가 강세는 제한적이란 전망도 나온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소폭 상승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
10년 국채선물, 상승폭 축소 …국고채, 일제히 강세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0분 기준 3.682%, 3.641%로 각각 4.3bp(1bp=0.01%포인트), 4.6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3bp, 3.6bp 하락한 3.672%, 3.726%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7bp, 5.1bp 내린 3.655%, 3.616%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9bp 오른 4.396%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선물도 강세를 보이나 상승폭을 좁혔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3.8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1틱 오른 120.47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330계약 순매수를, 은행 350계약, 연기금 122계약, 금융투자 119계약, 투신 86계약, 개인 174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854계약, 개인 85계약, 투신 261계약, 연기금 131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828계약, 은행 385계약 순매수 중이다.

국고채 3년물 3.6% 하단 지지선… “금통위 전까진 박스권 전망”

이날 시장은 전날 약세분을 되돌리며 강세를 보이나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여기서 추가 강세를 보이기엔 힘들어 보인다”면서 “3년물 기준 3.6% 초반에서 지지선이 형성된 만큼 추가 모멘텀이 없는 이상 뚫고 내려가긴 어렵다”고 짚었다.

나아가 연말로 갈수록 시장의 강세 압력은 낮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채권시장 강세 압력은 다소 낮아질 공산이 크다”면서 “한국은행이 유동성 관리를 해주고 있어 연말 유동성 부족 우려는 낮지만 지난해와 달리 연말 유동성 공급에 다소 미온적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가까워지면서 시장이 과도했던 기대를 되돌리는 과정에 있다”면서 “한국 채권시장 역시 11월 금통위부터 12월 FOMC까지 경계를 높일 시점인 만큼 여전히 추격 매수보다 관망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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