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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별로 살펴보면 △대체투자 9.8% △단기자금(지불준비금) 2.0% △중장기 자산 -5.6% △채권 -9.6% △주식 -14.5% 등 순이다. 이중 주식은 직접·위탁·해외 각각 4.4%p·3%p·4.1%p 오르며 전월 대비 총 4%p가 상승한 반면, 채권은 직접과 위탁 운용에서 각각 0.7%p, 0.5%p 하락하며 총 0.6%p가 떨어졌다. 대체투자는 전월과 같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공무원연금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8조1055억원이었다. 하지만 시장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지난 1월부터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왔고, 이에 따라 금융자산도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다가 지난 10월 말 기준 7조22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7조8245억원) 대비 5968억원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보다는 8778억원 줄어든 규모다. 자산별로 투자규모를 살펴보면 △채권 2조2945억원 △대체투자 2조1662억원 △주식 1조7170억원 △단기자금 1조500억원 등으로 채권이 대체투자보다 1283억원 더 많았다.
한편, 국내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과 사학연금도 올해 내내 성적이 부진하다. 지난 9월까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전체 수익률은 -7.06%로 잠정 집계됐다. 기금 규모는 지난 9월 말 기준 896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조6240억원 감소했다. 사학연금의 지난 10월까지 누적 손실액(평잔 기준)도 1조2402억원으로 올 들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누적 평잔수익률 -5.7%를 기록했다. 연기금 모두 대체투자에서 비교적 높은 운용 수익률을 거뒀지만, 연말에 한 번만 공정가치 평가를 하고 있어 연중 수익률에는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