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은행통합형 P2P금융 모델` 기반 인도네시아 진출

  • 등록 2019-12-17 오전 11:06:05

    수정 2019-12-17 오전 11:06:05

김대윤(가운데) 피플펀드 대표가 인도네시아 지방은행 BPR 유니버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피플펀드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P2P기업 피플펀드는 인도네시아 지방은행 BPR 유니버셜과 `은행통합형 P2P금융 모델`을 인도네시아에 구축하고, 현지 P2P 금융사업 라이선스 취득 준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BPR 유니버셜이 피플펀드와 인도네시아 P2P 금융사업 공동진출을 요청해 진행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피플펀드의 은행통합형 P2P금융 모델이 기존 오프라인 거점 기반 영업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체 인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금융소외계층을 은행 고객으로 편입할 수 있는 모델로 판단했다는 것.

앞서 피플펀드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전역 1600여 개의 소형 지방은행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지방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 회사는 인도네시아의 취약한 금융IT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코어뱅킹 시스템 구축에 전문성을 지닌 국내 업체를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시범사업 시작을 목표로 공동개발도 기획해 왔다.

은행통합형 P2P금융 모델은 미국의 선도 P2P금융기업인 렌딩클럽과 지방은행인 웹 뱅크(WebBank)의 협업모델을 시초로 한다. 국내에서는 피플펀드가 최초로 전북은행과 공동개발하고 금융위원회에 은행의 부수 업무로 신고한 후 지난 2016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피플펀드는 현재까지 40만명이 넘는 고객을 은행에 연결했고, 은행통합형 P2P금융 모델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중금리대출을 시장에 공급했다. 또 피플펀드는 신한금융그룹이 운영 중인 `신한 퓨처스랩 인도네시아 1기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금융당국의 디지털 금융 활성화 정책에 대한 의지가 커 핀테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며 “피플펀드의 은행통합형 P2P금융 모델은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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