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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략적 제휴는 BPR 유니버셜이 피플펀드와 인도네시아 P2P 금융사업 공동진출을 요청해 진행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피플펀드의 은행통합형 P2P금융 모델이 기존 오프라인 거점 기반 영업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체 인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금융소외계층을 은행 고객으로 편입할 수 있는 모델로 판단했다는 것.
은행통합형 P2P금융 모델은 미국의 선도 P2P금융기업인 렌딩클럽과 지방은행인 웹 뱅크(WebBank)의 협업모델을 시초로 한다. 국내에서는 피플펀드가 최초로 전북은행과 공동개발하고 금융위원회에 은행의 부수 업무로 신고한 후 지난 2016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피플펀드는 현재까지 40만명이 넘는 고객을 은행에 연결했고, 은행통합형 P2P금융 모델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중금리대출을 시장에 공급했다. 또 피플펀드는 신한금융그룹이 운영 중인 `신한 퓨처스랩 인도네시아 1기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금융당국의 디지털 금융 활성화 정책에 대한 의지가 커 핀테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며 “피플펀드의 은행통합형 P2P금융 모델은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