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제 '단막 희곡 공모' 당선작에 김지선 작 '구멍'

신예 작가 발굴…총 133편 접수
"연극적 메타포 보편적 언어로 표현"
가작은 김희연 작 '악셀'
  • 등록 2020-06-12 오후 2:31:52

    수정 2020-06-12 오후 2:31:1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연극협회는 제41회 서울연극제 ‘단막 희곡 공모’에서 김지선 작가의 ‘구멍’을 당선작으로, 김희연 작가의 ‘악셀’을 가작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연극인을 응원하고 참신한 신예 작가를 발굴해 국내 창작극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5일까지 작품을 접수해 총 133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당선작 ‘구멍’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인생에 구멍이 난 주인공의 균열을 다룬 작품이다. 심사위원은 “상실의 슬픔에 대한 작가의 세계관이 돋보이며 연극적 메타포를 보편적 언어로 표현해낸 보기 드문 수작”이라며 만장일치로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김지선 작가는 “아이의 탄생과 성장이 함께 한 이 작품의 당선은 더없이 소중한 의미를 가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작인 ‘악셀’은 사채 때문에 목숨을 담보로 보험사기를 벌일 수 밖에 없는 청춘 남녀의 마지막 순간을 그린 작품으로 “단막극의 미학이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작가의 작품은 월간 한국연극 7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제41회 서울연극제 ‘단막 희곡 공모’ 당선작 ‘구멍’의 김지선(왼쪽) 작가, 가작 ‘악셀’의 김희연 작가(사진=서울연극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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