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연극인을 응원하고 참신한 신예 작가를 발굴해 국내 창작극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5일까지 작품을 접수해 총 133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당선작 ‘구멍’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인생에 구멍이 난 주인공의 균열을 다룬 작품이다. 심사위원은 “상실의 슬픔에 대한 작가의 세계관이 돋보이며 연극적 메타포를 보편적 언어로 표현해낸 보기 드문 수작”이라며 만장일치로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가작인 ‘악셀’은 사채 때문에 목숨을 담보로 보험사기를 벌일 수 밖에 없는 청춘 남녀의 마지막 순간을 그린 작품으로 “단막극의 미학이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작가의 작품은 월간 한국연극 7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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