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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두나무와 삼성증권, 딥서치 3사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홀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 비상장 주식거래 원스톱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두나무가 운영하는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구 카카오스탁)를 비상장 주식을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비상장 주식 거래를 위해 개발했다.
권용수 삼성증권 디지털채널본부장은 “기존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가 국민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과 같이, 이번 서비스도 비상장 시장에서 최고의 서비스로 성장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3사는 △정보 비대칭성 해소 △거래 안정성 확보 △높은 유통마진 해소 등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우선 비상장 기업 주식이 별도 공시 체계 같은 구체적인 정보공개 없이 거래가 암암리에 주로 이뤄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증권플러스에서 선보여온 정보 제공 기능을 마련했다. 딥서치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해당 기업 자체 정보는 물론, 상장·비상장 경쟁사와의 비교 분석을 도와 투자에 참조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재무상태, 기업가치, 신용분석, 사업성 평가, 최근 이슈 등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한다. 김재윤 딥서치 대표는 “각사(종목) 밸류에이션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제공하겠다”며 “투자 대상에 대해 보다 깊이있는 분석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여기에 안전 거래 역량을 더했다. 전체 장외거래 시장에서 25%라는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삼성증권이 확보한 우량 투자처 2300개 정보를 제공하고, 주식거래 자격(라이선스) 보유 사업자로서 안전계좌(애스크로) 등을 이용해 바로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역할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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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두나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국내에서 비상장 주식 거래 대부분이 온라인 게시판 연락이나 오프라인 현장매매로 이뤄지면서 불확실성, 수수료 부담이 발생하고 있었다”며 “두나무는 증권플러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업계 대표주자들과 힘을 모아 만든 플랫폼이 비상장 주식 거래 참여자 모두에게 혁신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