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언주 '오라고 하면 간다', 이런 말하는 철새 처음 봐"

2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손학규가 찌질해서 간다? 말이 안 돼"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 한국당 입당시, 추석 전 갈 것"
  • 등록 2019-04-22 오전 10:50:30

    수정 2019-04-22 오후 12:29:41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의 자유한국당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이 의원이) ‘오라고 하면 간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지금까지 철새들이 이런 말 하는 거 처음 봤다. ‘오라면 간다’는 발언. 이런 이야기는 (정치권) 금기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의원이) ‘왜 한국당에 갈 수밖에 없는가’에 명분을 그럴 듯하게 만들어야지 ‘오라면 간다’고 하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빨리 가라’고 하고, 이런 게 어디 있느냐”면서 “왜 한국당을 가는지에 대한 명분은 없이 너무 노골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손학규 대표가 찌질해서 간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그러면 대표를 바꾸자고 해야 한다. 그런데 어쨌든 지금 당장 한국당은 이 분을 받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우 의원은 그 이유로 “철새부터 받으면 뭐가 되겠느냐”며 “뭔가 정계개편의 명분을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다 같이 올 때 껴서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래 이 의원의 한국당행은 이야기가 좀 된 것”이라며 “사실 움직임이 있었는데 제가 ‘경유형 철새’로 딱 이야기를 했다. 속셈이 폭로가 나니 한국당이 부담을 느낀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 의원의 한국당행에 “이제 급하다. 시점이 올해 중반기를 넘기면 공천 여부가 굉장히 불투명해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통상적인 시점은 바른미래당에서 일부 의원들이 한국당으로 갈 때”라면서 “버스 태워 가야지 택시로는 안 간다. 하반기 추석 전이라고 보여진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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