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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화염병 영상 분석중…교회는 "집행 측이 방화 시도"

  • 등록 2020-11-27 오후 12:15:00

    수정 2020-11-27 오후 12:15: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과정에서 화염병이 사용된 것과 관련 경찰이 영상 분석을 활용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서울 종암경찰서 전담수사팀은 전날 오전 강제집행 과정을 담은 영상 등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경찰 채증 자료와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측이 촬영한 영상, 당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한 유튜브 영상 등에는 집행을 막기 위해 교회 측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화염병을 던지는 장면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먼저 영상 분석을 하고 교회 현장 조사나 관련자 소환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랑제일교회 측은 화염병을 던진 것이 명도집행을 하려는 측에서 먼저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회 공동변호인단은 이날 성명을 내 “깡패 용역들이 기왓장을 교회 주차장과 건물에 집어 던져 교회 기물을 파손했고, 포크레인으로 진입로에 주차된 차량을 파괴했다. 화염병을 먼저 던져 교회에 방화를 시도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불법이 난무한 폭력집행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재개발조합과 경찰은 언론을 동원해 교회 측이 화염병을 사용했다고 하는 등 책임을 사랑제일교회에 돌리고 교회와 성도들에 대한 처벌을 시도하고 있다”며 화염병 사용을 자신들이 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교회는 2009년 용산 참사를 거론하며 “어떻게 이번 사건을 처리해야 할지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전날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여명은 사랑제일교회 3차 강제집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교인으로 추정되는 50여명이 교회 안에서 화염병을 던지고 몸에 인화물질을 뿌려 위협하는 등 반발이 거세 결국 집행이 중단됐다.

장위10구역 한가운데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재개발조합과 보상금 문제르 갈등을 벌이며 소송을 벌인 끝에 명도집행 판결이 나왔다.

그러나 여전히 교회 측이 법원 결정에 반발하고 있어 지난 6월에도 두 차례 강제집행이 시도됐으나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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