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등 1세대 신도시 정비사업 활발…제 2전성기 맞나

1세대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택지지구 개발 활발
집 값 크게 오르고 신규 분양에 수만 명 청약자 몰려
  • 등록 2018-06-25 오전 10:56:59

    수정 2018-06-25 오후 7:02:41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박민 기자] 경기도 분당, 평촌, 일산, 중동과 서울 목동 등 1세대 신도시 부동산시장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주택 정비사업이 잇따르고 인근 택지지구 개발 및 교통망 확충 등의 호재로 집값도 오르고 있다. 일대 신규 분양 단지엔 예비청약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기 일쑤다.

25일 리얼티뱅크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분당신도시는 지난 1년(2017년 5월~2018년 4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16.76%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1.01%)과 수도권 평균 상승률(3.88%)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 지역 내 노후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과 주변 택지지구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집값이 오른 것으로 연구소 측은 분석했다.

평촌신도시도 과거 신도시 영예를 되찾으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조성된 지 20여년이 지나 일대 노후주택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신규 공급이 잇따르면서다. 지난달 호계동 호원초교 일대를 재개발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5만 8690명이 몰리며 평균 49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이에 앞서 평촌신도시 범계역 부근 NC백화점 부지에 공급된 주거용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도 6만 5546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105.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수도권 서북부 대표 신도시인 일산신도시도 한류월드 조성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발 등의 호재로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일산은 지난해 분양한 ‘일산자이2차’가 높은 관심 속 평균 3.64대 1의 경쟁률로 4일 만에 전 가구 완판(100%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목동의 경우 지난 1년간 일대 집값이 평균 1억원 이상 오르며 재건축 이슈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1세대 신도시들이 정비사업과 각종 개발 호재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이들 지역에서 공급하는 새 아파트는 기존에 구축된 도시 인프라를 입주 즉시 누릴 수 있는 만큼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분당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주거복합단지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정자동에 15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 들어선다. 아파트 506가구(전용 59~84㎡)와 오피스텔 165실(전용 84㎡) 규모다. 올해 4월 개통된 신분당선 미금역이 가까워 이를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다.

부천 중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부천 중동 힐스테이트’(가칭)을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역세권 단지다. 도보권에 현대백화점 및 현대유플렉스, 롯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있다. 아파트 999가구(전용 84~141㎡)와 주거용 오피스텔 49실(전용 84㎡)로 구성된다.

평촌에서는 두산건설이 오는 8월 호계동 구사거리지구를 재개발해 ‘구사거리재개발 두산위브’(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과 개통 예정인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호계사거리역(가칭)이 가깝다. 단지는 총 754가구 규모로 이 중 42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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