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더 뉴 그랜저’ 사전예약 개시 47일만 5만대 돌파

지난달 4일 시작해 20일 기준 5만 2640대 계약
기존 50대 제치고 40대가 1위 고객층 등극..30대도↑
하이브리드 모델 선호하고 다양한 색상 선택해
  • 등록 2019-12-23 오전 11:35:55

    수정 2019-12-23 오후 12:54:35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더 뉴 그랜저’가 사전계약 개시 47일만에 누적계약 5만대를 돌파하며 출시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기존 고객층인 50대를 대신해 30~40대가 구매에 나서면서 ‘젊은 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더 뉴 그랜저’는 지난 20일 기준 5만 2640대가 계약해 5만대를 넘어섰다. ‘더 뉴 그랜저’는 사전계약 첫날 1만 7294대가 계약을 했고, 영업일 11일만에 누적 사전계약이 3만 2179대로 3만대를 넘어서면서 초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기존 그랜저(IG)의 사전계약 대수는 영업일 14일 기준으로 2만 7491대였다.

이같은 ‘더 뉴 그랜저’의 인기에는 30~40대 고객층의 구매가 큰 역할을 했다. 기존 그랜저는 50대 고객(34%)이 가장 많이 찾는 차였다. 반면 ‘더 뉴 그랜저’는 사전계약 고객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40대(31%)가 가장 높고 50대(29%), 30대(21%), 60대(15%) 순이다. 30대와 40대의 비율이 기존 그랜저보다 각각 3%포인트 늘어났고 50대와 60대는 감소했다. ‘더 뉴 그랜저’의 고객층이 젊어졌다는 얘기다.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와 라운지 콘셉트의 인테리어, 플래그십급의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점이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더 뉴 그랜저’의 고객 성향은 파워트레인 선택 비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친환경 파워트레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한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올 1~10월 기준으로 기존 그랜저(IG)의 국내 전체 판매량(7만 9772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2만 3651대) 비중이 29.6%였지만 ‘더 뉴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32.1%였다.

또 ‘더 뉴 그랜저’ 고객들은 외장 컬러도 다양하게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보다 트렌디하고 개성과 취향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올 1~10월 기준으로 기존 그랜저 고객들은 미드나잇 블랙을 선택하는 비중이 39.5%에 달했다. 반면 더 뉴 그랜저 고객들은 미드나잇 블랙을 선택하는 비중(30.7%)이 줄어든 대신에, 화이트 크림(24.4%), 녹턴 그레이(20.2%), 블랙 포레스트(13.8%), 글로윙 실버(5.1%), 옥스퍼드 블루(3.7%) 등 다채로운 컬러를 선택했다.

더 뉴 그랜저 고객들은 선택 편의 사양으로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87.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Junction Turning)(77.3%),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64.5%), 후진 가이드 램프(64.5%)가 그 뒤를 이었다. 탑승자 뿐만 아니라 주변 차량 및 보행자까지 배려하는 안전 사양과 장시간 운전에도 쾌적한 주행 환경을 위한 사양들로,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적극적인 영포티의 성향을 알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의 구매 성향을 통해 더 뉴 그랜저의 과감하고 혁신적인 변화가 성공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며 “틀에 박힌 고정관념과 남들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가치에 집중하는 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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