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국인 '팔자'에 6일째 710선 '꽁꽁'

전날보다 0.01% 내린 715.16에 마감
외국인 168억원 차익실현 속 기관·개미는 순매수
美CPI·FOMC 앞두고 방향성 없이 횡보
의약품 품귀현상 속 제약주 강세…화일약품 ''상한가''
  • 등록 2022-12-13 오후 3:46:06

    수정 2022-12-13 오후 3:46:0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장 막판 기관이 ‘사자’로 전환하며 낙폭이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났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포인트(0.01%) 내린 715.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717.64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오후 장에서 기관이 매수로 전환하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칠 수 있었다.

외국인은 168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차익실현에 나섰다. 반면 기관은 32억원을 담으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보험과 투신, 연기금, 사모펀드 모두 매도 우위였지만 금융투자가 229억원을 사들이며 매수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203억원을 사며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79억원의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296억원의 매도 우위로 총 217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분위기는 뉴욕증시에서부터 이어졌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 오른 3만4005.04에 마감하며 3만4000선으로 뛰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3% 오른 3990.5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6% 오른 1만1143.74를 기록했다.

오는 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각각 앞두면서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최근 큰 낙폭을 등에 업고 따른 반발 매수가 들어온 것이다. 시장은 긴장감 속에 이들 대형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아시아증시 역시 오락가락한 행보를 보였다. 닛케이지수가 전거래일보다 0.40% 오른 2만7954.85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2시30분 기준 전날보다 0.02% 내린 3178.25에 거래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전 거래일보다 700원(1.08%) 오르며 6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0.89% 올랐다.

반면 엘앤에프(066970)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76%, 0.27%씩 내렸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데다 수려 약화 우려까지 나오며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화일약품(061250)한국유니온제약(080720) 인콘(083640)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의약품 품절사태에 대한 기대 탓이다.

지난 7일 중국에서는 당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판매 규제를 해제하자 감기약 품귀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감기약 원료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제약업체들에 공문을 보내 중국 감기약 품귀와 관련해 미리 대비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럽 역시 항생제 부족 사태로 ‘사재기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스코홀딩스(023440)도 니켈 가격 급등세 속에서 19.09% 오른 29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필리핀 니켈 광산 사업권이 호재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화일약품(061250)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696개 종목이 올랐다. 형지 I&C가 하한가를 기록했고 728개 종목이 내렸다. 12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11억7231만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4조7841억원으로 2거래일 연속 4조원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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