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민간분양 미계약물량 나올 듯

민간임대는 첫날 15% 안팎 계약
  • 등록 2006-05-15 오후 6:40:41

    수정 2006-05-15 오후 6:40:41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판교 민간분양 아파트의 계약률이 90%에 육박해 기대와 달리 예비당첨자에게 기회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판교임대아파트는 분양 첫날인 15일 고분양가 논란으로 계약률이 15% 안팎에 머무는 등 한산한 모습을 보여 미계약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민간분양 계약률 90% 육박=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12일 계약을 마감한 한성종합건설, 대광건설의 계약률은 90%에 육박했고 건영도 80%의 계약률을 넘겼다.

한성종합건설 관계자 "268가구 가운데 부적격대상 30여명을 제외하고 89%의 계약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대광건설은 257가구 가운데 88%, 건영은 222가구 가운데 180명가량이 계약을 완료해서 80%가 계약을 마감했다.

이날 분양을 마감한 풍성주택 이지건설 한림건설 등은 단지별로 80% 안팎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부적격 당첨자의 소명 결과에 따라 최종 계약률은 변할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판교 민간분양도 일부 당첨자들은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해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성 신미주 이태석 분양소장은 "아직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풍성 신미주 아파트 1040가구 가운데 부적격 대상을 제외하고 분양가가 비싸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한 당첨자가 20~30명 가량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적격자들은 오는 24일까지 소명해야 한다.  단 주택이 아니지만(여관이나 농가의 창고) 행정기관의 착오로 건물관리대장에 주택으로 잘못 기재돼 주택소유자로 오인된 경우 등은 행정의 착오를 바로잡는 기간을 고려, 최장 3개월이내 소명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관련업계는 부적격 당첨자들 절반이상이 내주까지 정리되고, 일부는 3~4개월 뒤에도 계약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임대 첫날 '한산'= 계약 첫날인 민간임대 아파트의 계약률은 저조했다. 

광영토건 대방건설 모아건설 진원이앤씨 등 4개사는 일제히 계약에 들어갔지만 상담창구마저 찾는 발길이 드물어 평균 15%안팎의 계약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영토건 관계자는 "비싼 임대료와 장기간의 전매제한 등으로 당첨자들의 불만 목소리가 크고, 청약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상담을 받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차분한 분위기인 것 같다"며 "100%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70~80%의 계약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오전에 10명 정도 계약했다"면서 "예비당첨자까지 계약포기자가 나오더라도 청약통장 자격제한이 없는 일반대기자가 300명 가량돼 100% 계약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 일반 대기수요자들은 미계약분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민간 임대아파트 건설사에 직접 전화를 걸거나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연락처를 남기기고 있다.

판교 민간임대 당첨자 가운데 일부는 `무늬만 임대`라며 계약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계약을 포기하는 대신 5년간 1순위 청약을 제한한 규제라도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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