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이희문의 신작 '미뇨', 온라인으로 만난다

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5시
"국악에서 볼 수 없던 새 장르"
  • 등록 2021-07-20 오전 11:33:35

    수정 2021-07-20 오전 11:33:35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소리꾼 이희문이 비주얼 디렉터 우상희와 만나 신작 ‘Minyo’(미뇨)를 선보인다.

‘창부타령’을 촬영하고 있는 이희문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이희문은 전통 예술의 동시대성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하게 구축한 아티스트다.

연출을 맡은 우상희 감독은 이승기 ‘뻔한남자’, 오방신과 ‘허송세월말어라’, ‘방물가’, ‘제주나돈데’ 등을 연출하며 사진 작가에서 영상 쪽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두 사람은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김초희 감독의 독립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스페셜 뮤직비디오에서 처음으로 협업했다.

이후 ‘Not Alone Project’, ‘제주나돈데’, ‘아리아리’ 등에서 꾸준히 작업을 이어간 두 사람은 이번에 ‘미뇨’를 통해 지금껏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민요+영상’ 프로젝트를 만들어냈다.

이희문의 깊은사랑 3부작 중 ‘민요삼천리’에서 출발한 이번 작품은 ‘미뇨가 사라졌다’는 모티브를 시작으로 한다.

‘미지의 소녀’ 미뇨로 분한 이희문은 미뇨가 떠난 과정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그려낸다.

이희문 특유의 청량한 목소리 연기와 함께 화면 곳곳에서 미뇨 캐릭터가 등장해 마치 살아있는 이모티콘과 같은 유쾌한 표정과 움직임을 선보인다.

이 작품에서 이희문은 이태원의 편곡으로 다시 탄생한 ‘창부타령’, ‘오돌독’, ‘정선아리랑’ 등 여러 지역 민요를 현대적인 음색으로 선보인다.

또 잘 알려진 가요 ‘처녀뱃사공’이 애절한 감성으로 색다르게 편곡돼 이희문의 목소리와 맞물리면서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지화자시스터즈 조원석·김주현, 배우 이영진이 함께 했다.

이희문은 “코로나19로 현장 공연이 어려운 공연계 상황이 영상 매체로 영역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며 “젊은 아티스트들과 협업으로 다시 해석한 전통을 보여줌으로써 국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가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뇨’는 오는 23일 오후 8시, 오는 24일 오후 5시 네이버 공연 후원 라이브로 송출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2만2000원.

네이버 공연 탭에서 온라인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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