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 구성 협의 또 `불발`…양보 없는 `행안위·과방위` 샅바 싸움

양당, 의견 교환 충분히 했지만…이견 차 여전
朴 "수시로 국회의장과 원 구성 협상 마무리 할 것"
양당 "필요하면 오후에 다시 만날 계획"
  • 등록 2022-07-14 오후 12:18:58

    수정 2022-07-14 오후 12:18:58

[이데일리 이수빈 이상원 기자]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상임위원회` 배분이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른 가운데 여야의 협상은 다시 결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배분과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탓이다.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원 구성’ 협상 회동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의장 주재로 원 구성 협상을 이어나갔지만 약 40여 분의 회의 끝에 합의를 보지 못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이어 오늘 양당 원내대표가 의견교환을 충분히 했다”며 “이견을 좁히는 과정이고 아직은 최종적으로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 당에서 내부 검토를 하기로 했고 이후에 수시로 국회의장과 함께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와 비교해 별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양측은 전날에 이어 행안위와 과방위 배분을 놓고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위는 윤석열 정부가 행정안전부 산하에 경찰국 설치를 예고하면서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과방위는 피감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를 두고 언론 보도의 공정성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알박기 인사’로 분류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등 문제로 양당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사개특위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위원장을 민주당이 맡고 6(민주) 대 6(국민의힘) 대 1(비교섭단체)로 구성하자고 주장한 한편 국민의힘에선 5(민주) 대 5(국민의힘) 동수로 구성해야 한다고 피력하고 있다. 국민의힘 역시 위원장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양당 원내대표는 회동 내용을 내부에 공유한 후 조율이 끝난 뒤 필요 시 이날 오후에 다시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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