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습으로 아프간 동굴 파괴-WP

  • 등록 2001-10-12 오후 10:26:28

    수정 2001-10-12 오후 10:26:28

[edaily] 미국의 공습으로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동굴들과 도시 근교에 세워져 있던 탈레반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의 승용차가 파괴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펜타곤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전일 레이저로 유도되는 "벙커 버스터" GBU-28를 포함한 무기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군수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동굴들을 폭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구체적인 위치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부하들이 은신해 있던 곳으로 매우 중요한 목표물을 폭파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국방부 관계자는 미군이 지난 수요일 교외 근교에 세워져 있던 오마르의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안에 오마르나 그의 관련인물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뿐 아직 누가 타고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미군은 이에 앞서 오마르의 가족 중 두 사람이 지난 일요일 미국의 공습으로 칸다하르시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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