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성 발로 차 미국 분노케 한 한국 女, 나흘 뒤에도...

  • 등록 2023-06-02 오후 4:21:55

    수정 2023-06-02 오후 4:21:5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부산의 한 옷 가게에서 외국인 여성을 발로 차고 달아난 50대 여성 A씨의 추가 범행이 드러났다.

2일 부산 중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오후 부산 중구 남포역 지하상가의 한 옷가게에서 50대 여성 A씨가 외국인 여성을 폭행하는 CCTV 장면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중구 남포역 지하상가 옷 가게에서 외국인 여성을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피해 외국인이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글과 함께 사건 당시 현장 폐쇄회로(CC) TV 영상도 공개돼 현지인들의 공분을 샀다.

또 A씨는 지난달 29일 중구에 있는 한 백화점에서도 쇼핑하던 외국인 여성에게 다가가 우산을 휘두르다가 이를 제지하는 경호원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A씨가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조사가 끝난 뒤 본인 동의를 받아 입원하도록 설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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