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 P2P 대출로 3년여간 아낀 이자, 100억원 돌파

머신러닝 결합한 P2P 자체 신용평가로 실현
  • 등록 2018-08-20 오전 11:02:45

    수정 2018-08-20 오전 11:02:45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개인신용 전문 P2P(개인간 거래)금융사 렌딧은 대출자들이 중금리 P2P 대출로 절약한 이자가 서비스 개시 3년여 만에 총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렌딧은 창립 초기부터 39개월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사 대출의 54.2%는 기존 다른 대출을 갚기 위한 대환대출로 진행됐다. 업권별 대환대출 비율을 보면 카드론에서 갈아 타는 경우가 47.2%로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 29.2%, 캐피탈 14.7%, 대부업 7.8%, 보험 1.1% 순이었다.

이들은 기존 평균 20% 금리를 11.3% 대출로 바꾸며 부담을 낮췄다. 특히 대부업(28.7%)이나 저축은행(24.8%)의 경우 절반 이상 금리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딧 제공
렌딧은 그간 꾸준히 자사의 대출자들이 렌딧에서 중금리대출을 받아 아낀 이자 데이터를 발표해 왔다. 그간 은행의 저금리 대출과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의 고금리 대출 사이에 존재하던 금리 절벽을 허물어 낸 중금리 대출 효과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런 취지를 보다 정교하게 구현하고자 렌딧은 렌딧 개인신용평가시스템(Credit Scoring System; CSS)을 자체 개발했다.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250여 가지의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종 금융정보의 최근 12개월 간 트렌드를 분석해 각자에게 맞는 개인별 맞춤 적정금리를 책정했다. 여기에는 기계학습(머신러닝)과 같은 최신 기술을 결합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P2P금융, 특히 개인신용대출의 경우 정부의 정책 자금 등의 투입이 없이 민간에서 자금이 순환해 자발적으로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 시킨 최초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에 기반한 금융 스타트업으로서 기존 금융권이 해내지 못한 금융 혁신을 만들어 내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일 현재 렌딧의 누적 대출취급액은 1442억원, 대출잔액은 72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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