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임상시험 10년간 5.5배 증가

국내제약사 `보령제약`, 다국적사 `화이자` 가장 많아
서울지역 집중화 현상 뚜렷
  • 등록 2009-07-16 오후 6:29:50

    수정 2009-07-16 오후 6:36:41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지난 10년 동안 국내 임상시험 건수가 5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제약사는 보령제약이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다국적 제약사중에서는 화이자가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승인한 의약품 임상시험에 대한 현황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식약청이 올해 상반기 승인한 임상시험은 총 169건으로 지난 1999년 31건에서 10년 만에 약 5.5배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임상시험 의뢰자 별로는 국내 의뢰자(제약사와 연구자 등 포함)의 임상시험(87건)이 다국적 제약사의 임상시험(82건) 보다 다소 많았다.

제약사별로는 보령제약(003850), 한미약품, 엘지생명과학, 대웅제약, 동아제약 순이었으며, 치료영역별 분류는 항암제, 심혈관계, 중추신경계, 소화계, 내분비․대사성 의약품 순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신청 상위 13개사가 전체 임상시험의 48%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화이자제약을 선두로 다국적 제약사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국내 제약사로는 보령제약, 한미약품, 엘지생명과학 등 3개사가 순위를 차지했다.

임상시험 단계별로는 3상이 36%로 가장 많았으며, 1상(25%), 연구자 임상시험(19%), 2상(18%), 4상(2%) 임상시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치료영역별로는 종양, 심혈관계, 중추신경계 질환의 임상시험이 전체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59%) 및 수도권(11%)에서 대부분의 임상시험이 실시되고 있었으며, 지방에서도 부산·대구·인천·광주 등 주로 광역시에서 실시되는 임상시험 건수가 높아, 임상시험은 주로 인구밀집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임상시험 의뢰자별로는 한국화이자제약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퀸타일즈트랜스내셔널코리아, 바이엘코리아, 한국와이어스, 한국비엠에스제약,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순을 보였다.

임상시험 대상 암으로는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간세포암이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의뢰자로는 한국비엠에스제약과 한국와이어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임상시험 기관 중 서울대학교병원이 국내 임상시험에 가장 많이 참여했다. 다국가 임상시험은 삼성서울병원이, 다국가 초기 임상시험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 순으로, 전체 임상시험 참여 빅4기관과 함께 국립암센터가 순위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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