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임도경, 독일 슈튜트가르트 콩쿠르 1위

1746년산 과다니니 3년간 대여
"꿈만 같아…더 많은 한국 무대도 기대"
  • 등록 2024-02-26 오후 1:19:48

    수정 2024-02-26 오후 7:21:25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임도경(27)이 제2회 슈투트가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를 수상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임도경. (사진=금호문화재단)
26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임도경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막을 내린 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상금 3만 유로(한화 약 4319만원)와 함께 우승 부상으로 1746년산 지오반니 바티스타 과다니니 악기를 3년간 대여받는다.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닉, 켐니츠 로베르트 슈만 필하모니 등과의 연주 기회도 생긴다.

임도경은 “2019년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코로나19로 많은 기회가 무산돼 안타까웠다. 이번 슈투트가르트 콩쿠르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고, 부상으로 받은 바이올린과 수많은 연주 기회를 생각하니 꿈만 같다”라며 “앞으로 한국 무대에도 더 많이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투트가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2018년 설립된 과다니니 재단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가 주최하는 콩쿠르다. 만 28세 이하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를 대상으로 한다. 202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3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제1회 콩쿠르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가 4위를 차지했다.

올해 경연에는 예선 영상 심사를 통해 24명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20일부터 진행한 1·2차 본선을 통해 임도경을 포함한 최종 4인의 결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임도경은 최종 결선 무대인 슈투트가르트 베토벤 홀에서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닉(지휘 아리엘 주커만)과 함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해 우승했다. 2위는 루슬란 탈라스(카자흐스탄), 3위는 매튜 하카라이넨(미국), 4위는 샤오줘 왕(중국)이 차지했다.

김도경은 2022년 금호영아티스트 콘서트로 데뷔했다. 2019년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고(故) 양해엽, 양성식, 김필균, 조유림을 사사했다.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서 쉬무엘 아쉬케나지, 아론 로잔드 사사로 학사 과정을 졸업했고, 영국왕립음악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김소옥을 사사하며 석사 과정을 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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