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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대표는 “정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판단하기로 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신성약품 측은 용역을 준 백신 유통 업체가 운송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무료 접종 대상자에게 공급할 백신을 각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신성약품은 전날까지 500만 도즈 정도를 공급했는데 이중 일부 물량이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이다. 아직 접종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에 문제가 제기된 백신은 배송 과정에서 일부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부작용보다는 ‘물백신’이 되면서 접종 효능이 떨어질 가능성을 걱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독감백신은 유통과정에서도 차광된 상태에서 2∼8℃로 동결을 피해 냉장 보관해야 한다. 백신을 높은 온도에서 보관하면 주성분 중 하나인 단백질 함량이 낮아지면서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인플루엔자 백신 국가 예방 접종을 하루 앞두고 예방 접종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식약처는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의 효능이 떨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주간 품질 검증을 벌일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당초 22일부터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