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강만수 재경부 장관 내정자

  • 등록 2008-02-18 오후 8:11:18

    수정 2008-02-18 오후 8:22:55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강만수 재정경제부 장관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최측근중 한 명으로 경제 분야 책사로 꼽혀왔다. 그는 풍부한 경제 관료 경험을 바탕으로 이명박 당선자의 대표적 인 경제 공약인 747공약(연평균 7% 경제성장, 10년 뒤 1인당 소득 4만달러, 10년 뒤 세계 7대 강국)의 뼈대를 만들었다.

45년 경상남도 합천 출생으로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공직사회에 입문, 재정경제원 차관까지 올랐지만 IMF 외환위기 발생과 함께 지난 10년간 야인 생활을 했다. 이명박 당선자와는 재무부 과장시절이던 지난 82년 소망교회에서 만나, 20년 이상 지인 사이로 지내고 있고 가족끼리도 서로 알고 지내고 있다.

뚝심을 가지고 경제 정책을 밀어 부치는 스타일. 특히 세제 분야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 그는 지난 70년 행정고시(8회)에 합격한 뒤 국세청 일선 세무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 다. 지난 77년 부가가치세 도입 당시 실무책임자로서 일한 것을 시작으로 소득세, 법인세, 부동산 세제 등 전반적인 조세제도의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세제와 관련해서는 일관되게 감세론을 주장해 왔다.지난 94년부터 95년까지 재무부, 재정경제원 세제실장을 지내면서 대규모 감세 조치를 입안했다. 법인세율을 32%에서 28% 로 낮췄고 소득세 최고세율 역시 45%에서 40%로 인하했다. 양도소득세와 특별소비세율 등도 낮췄다.

지난 2005년 출간된 저서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에서 법인세 폐지 입장을 밝히기도 했고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법인세율 인하 등 감세론 역시 강 내정자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그가 추진한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제도 도입은 탈세 논란을 빚고 있기도 하다.

한편 그는 소위 모피아로 불리는 옛 재무부의 중추중 한 명이고 강한 성격이어서 타 기관과 어떻게 협력해 나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재정경제원 차관이던 지난 98년 한국은행 독립을 사이에두고 한국은행과 대립했다.

▲45년 경남 합천생 ▲경남고 ▲서울대 법대 ▲행정고시(8회) ▲국세청·재무부 사무관 ▲주미 대사관 재무관 ▲재무부 세제실장 ▲관세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재정경제원 차 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디지털경제연구소 이사장(현) ▲한나라당 17대 총선 공천심사위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원장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정책조정 실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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