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4일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한 데 대해 “정부는 기본적으로 남북정상이 합의한 사항을 이행함으로써 남북관계를 진전 시켜 나간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조 부대변인 “정부는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 관련해서 줄곧 북한 내부의 특이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계속 견지해왔고, 또 일관되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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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날 청와대는 일각에서 ‘다리 수술’ 가능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 “수술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지난 번 ‘특이상황이 없다’는 것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또한 통일부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밀착 수행을 하는 등 위상이 달라진 데 대해선 “두 차례 (김 제1부부장이) 본인 명의 담화를 발표하는 등 최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김 제1부부장의 현 소속부서에 대해선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한 매체에서 북한이 리용호 전 외무상과 리수용 전 국제담당 부위원장이 숙청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선 “확인해줄 만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