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시술설, 더 할말 없어…남북진전 노력할 것”

4일 정례브리핑
정부, 남북관계 진전 일관된 입장
“판문점 선언 되새겨 실질적 결실 맺겠다”
일부언론 의혹엔 더이상 할말 없어
  • 등록 2020-05-04 오후 2:00:07

    수정 2020-05-04 오후 2:01:1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북정책과 관련해 남북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일관된 자세로 남북관계를 진전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4일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한 데 대해 “정부는 기본적으로 남북정상이 합의한 사항을 이행함으로써 남북관계를 진전 시켜 나간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조 부대변인 “정부는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 관련해서 줄곧 북한 내부의 특이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계속 견지해왔고, 또 일관되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4월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협력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면서 “앞으로도 판문점 선언의 의미와 성과를 되새기면서 실질적인 결실을 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부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오른쪽 손목 안쪽 흔적에 대해 일부 언론이 스텐스 시술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에 대해선 “전날(3일) 청와대에서 관련 입장을 밝혔다”며 “통일부 차원에서 따로 더 이상 말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청와대는 일각에서 ‘다리 수술’ 가능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 “수술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지난 번 ‘특이상황이 없다’는 것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또한 통일부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밀착 수행을 하는 등 위상이 달라진 데 대해선 “두 차례 (김 제1부부장이) 본인 명의 담화를 발표하는 등 최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김 제1부부장의 현 소속부서에 대해선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 제1부부장은 고위간부들의 인사권을 갖고 있는 핵심 부서인 조직지도부로 알려져 있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한편 통일부는 한 매체에서 북한이 리용호 전 외무상과 리수용 전 국제담당 부위원장이 숙청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선 “확인해줄 만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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