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시장 파란 일으킨 '선양'에…맥키스컴퍼니 사명 '선양소주'로

작년 창립 50주년 맞아 선보인 선양 소주 호응 이끌어
"소주회사 정체성 확립…선양 인기 배경돼 사명변경"
  • 등록 2024-03-19 오후 12:04:30

    수정 2024-03-19 오후 12:04:30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충청권을 대표하는 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는 사명을 ‘선양소주’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맥키스컴퍼니의 새로운 사명 ‘선양소주’와 생산공장 전경.(사진=선양소주)


선양소주 관계자는 “지난해 50주년을 기념해 3월 출시한 14.9도의 국내 최저도수, 298㎉의 최저 칼로리 ‘선양’ 소주가 파격적인 행보로 시장을 선도하며 대기업에 맞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면서 이번 사명 변경의 배경이 됐다”면서 “소주 회사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국내에서 소주를 제일 잘 만드는 회사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선양소주는 앞으로 ‘선양’의 저변 확대와 함께 미얀마에서 가동 준비 중인 해외공장을 통해 K소주의 세계화와 시장 다변화를 모두 겨냥할 예정이다. ESG경영도 계속될 예정이다. 2006년 조성해 19년째 관리해온 대한민국 맨발걷기 성지 ‘계족산황톳길’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상생의 가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기업 로고 디자인에는 무한대를 의미하는 ‘∞(인피니티)’를 활용해 최고 품질의 소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혁신을 표현했다. 그 동안 회사가 추구해온 경영철학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연결의 의미도 더했다.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다는 경영철학은 지속하면서, 50년 동안 쌓아온 주류제조기술과 30년간 장기 숙성된 고부가가치 증류원액을 바탕으로 주류시장을 선도하는 술 잘 만드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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