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안면홍조, 빠른 치료가 우선…치료시기 놓치면 주사피부염 우려

  • 등록 2020-12-31 오후 1:42:41

    수정 2020-12-31 오후 1:42:4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해마다 수능이 끝나면 고3 수험생들의 발걸음은 얼굴홍조를 치료하기 위한 피부과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볼빨간 수험생’으로 불리기도 하는 겨울 대표 스트레스 피부트러블인 홍조는 특별한 통증은 없지만 얼굴이 쉽게 빨개지고 오래 지속된다.

특히 기온이 떨어져 급격하게 추운 날씨에는 찬 바람에 얼굴이 노출돼 붉게 달아 오르기 쉽다. 대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빨개진 얼굴은 원래대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지나도 붉어진 얼굴이 지속된다면 안면홍조를 의심해봐야 한다. 이는 겨울철 홍조 환자 증가와 함께 실내에 장시간 앉아 공부하는 수험생에게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되면서 홍조와 주사 증상은 더 악화될 우려가 있다.

피부 관리에 신경 쓸 여유가 없는 수험생의 경우 여드름 안면홍조 같은 피부과 질환은 더욱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등으로 피부 면역력이 저하됨에 따라 여드름 안면홍조, 지루성피부염 등 피부과 질환에 시달리는 일이 잦다. 때문에 미뤄왔던 피부 관리를 수능이 끝난 뒤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안면홍조는 혈관활성물질에 의해 혈관평활근이 일시적으로 확장되고 이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지 못해 발생되는 증상이다. 초기에는 연고 및 약물 치료, 레이저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주사(Rosacea)’ 라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주사피부는 구진, 농포(고름), 부종 등이 동반되어 여드름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입, 눈 주위에는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주사는 만성 재발 염증 질환인 만큼 한가지 치료보다 레이저, 메디컬스킨케어, 약물치료 등 복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통한 안면홍조 및 주사피부 치료방법으로는 엑셀V, 아이콘그린, 퍼펙트, 브이빔퍼펙타, 실펌레이저 등의 레이저 치료 방법이 있다. 또한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주는 메디컬 스킨케어로는 LDM케어, 음이온관리, 산소테라피 등이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안면홍조는 치료시기가 중요한 만큼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 원인과 유형,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춘 복합적 치료 프로그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평소 안면홍조를 예방할 수 있도록 자외선 차단과 함께 목욕이나 사우나는 짧게 하고, 술, 짜고 맵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등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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